올해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한 경기과학고는 2011학년도 신입생을 4단계 전형을 거쳐 전국 단위로 선발한다고 20일 밝혔다. 1단계 영재 소양평가를 통해 1400명 안팎을 추린 다음 2단계 영재 기초평가에서 360명(모집정원의 3배수) 안팎, 3단계 영재 심화평가에서는 180명(1.5배수) 안팎을 각각 뽑는다. 그런 다음 4단계인 창의 영재성 캠프에서 120명을 최종적으로 선발한다.
1단계 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성취동기와 잠재능력을 평가한다. 수학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영재성을 보인 학생은 3, 4단계 전형으로 곧바로 보내는 오버패스제도 적용한다. 2단계 전형은 수학 과학 영어 분야를 객관식 및 단답형 문항으로 평가하며 3단계 전형은 수학 과학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력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서술형 및 논술형 문항으로 평가한다. 4단계 전형은 문제해결력, 탐구능력, 리더십 및 인성 등을 종합평가할 예정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