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20억…모비스, 프로농구 감독 최고대우 재계약
하지만 모비스에 둥지를 튼 뒤 올해까지 6년 동안 정규시즌 4회 우승에 플레이오프에서 2차례 정상에 섰다.
어느덧 명장의 반열에 올라선 유 감독이 자신과 궁합이 잘 맞는 모비스에서 최고 대우로 장수 감독 시대를 열었다. 유 감독은 19일 역대 프로농구 최고인 연봉 4억 원에 5년 장기계약을 했다. 프로농구 사령탑으로 연봉 4억 원 돌파는 그가 처음이며 계약 기간 역시 역대 최장 기록이다. 그만큼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10년 넘게 한배를 타게 된 유 감독은 “감독에게 전권을 부여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에 감사드린다. 모비스를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선수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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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과 1999년 대우증권 때부터 한솥밥을 먹고 있는 임근배 코치(43)는 3년에 연봉 1억9000만 원으로 사인했다. 감독과 계약 기간이 다른 이유는 동부 강동희,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과 동기인 임 코치에게 다른 팀 감독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배려로 보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