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 제목 ‘좀 더 나은 곳으로’
조 중사의 미니홈피 제목은 ‘좀 더 나은 곳으로’이다. 15일 이 미니홈피는 누리꾼들의 애도의 글로 가득 찼다. 누리꾼 배민주 씨는 “좀 더 나은 곳 이곳으로 돌아오세요. 온 국민들이 이렇게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떠한 무서움도, 추움도, 고통도 당신을 잡으려 하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후임 이용관 씨는 “조 중사님, 박보람 중사님이랑 빨리 나오셔야 하지 않습니까. 거기 많이 춥잖아요…”라고 적어 놨다. 조 중사는 초임 하사일 때부터 소속 부대장 표창을 받을 정도로 모범 군인이었다. 당직근무가 아닐 때도 기관조종실과 가스터빈실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다. 봉급을 쪼개 형의 학비도 뒷바라지할 만큼 우애도 깊었다.
경남 창원, 창원공고, 부모님과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