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양된 천안함 함미 내부에서 2시 15분 현재 서대호(21) 하사를 포함한 6구의 시신이 SSU(해난구조대) 요원들에 의해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령도 현장에서 인양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한 실종자 가족은 "이날 오후 1시께 승조원 식당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면서 "이 가운데 1명이 서 하사로 추정됐고 나머지 2명은 SSU요원들이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는 "기관부 침실(2구)과 75㎜주포 부근(1구)에서도 시신 3구가 추가로 발견됐으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천안함 함미 인양작업에 투입된 군 수색요원들 역시 물 위로 끌어올린 함체 내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여러 구의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요원들은 섣불리 수습하다가 시신이 훼손되거나 수색요원이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판단, 함미를 바지선에 완전히 올려놓은 뒤 실종자 수색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천안함 실종자 44명 중 대부분은 함미 부분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