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개설한지 1년 반도 안돼
주 기자는 1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첫 포스팅을 올린 지 1년 반이 조금 안 된 12일에 방문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블로그는 지난해 7월 이후 매달 평균 100만 명 이상의 누리꾼이 꾸준히 찾는 대표적인 북한 관련 사이트가 됐다. 북한에서 김일성대를 졸업한 주 기자는 온갖 우여곡절 끝에 2002년 한국에 입국했고 이듬해 동아일보 공채시험에 합격했다.
그의 블로그는 북한이라는 자칫 이념에 치우치기 쉬운 무거운 소재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한다는 게 장점. 이 때문에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에는 누리꾼들이 좌우의 시각에 상관없이 찾아와 늘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으며 북한 외교관들까지 찾아와 남한의 대북 여론을 엿보는 공간이 됐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