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워런트증권(ELW)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3개 분기 연속 1조 원대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ELW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전분기보다 30.4% 증가한 1조4130억 원으로 작년 3분기(1조154억 원), 4분기(1조835억 원)에 이어 3분기 연속 1조 원대를 이어갔다.
ELW 일평균 거래량은 39억6200만 증권으로 전분기(27억1400만 증권) 대비 46.0%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가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감소한 반면 ELW 시장 거래대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1분기 ELW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의 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지수 ELW 거래가 86.9%(1조2277억 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상장 종목 수 기준으로 14%에 불과한 지수 콜 ELW가 거래대금 비중으로는 52.5%(7382억 원)를 차지해 가장 많이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