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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끝내고 빠르면 이달말 복귀
“대표팀?…뽑아 준다면 자신있다”
“어? 설기현이다.” “어디? 어디?”
13일 포항-애들레이드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스틸야드. 재활 중인 설기현(29)을 본 관중들 몇몇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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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복귀 시기. 설기현은 섣불리 예단하지 않았다.
“마음이야 당장이라도 뛰고 싶죠. 제 생각 같아서는 이번 달 정도면 나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복귀를 언제 하느냐보다 일단은 몸 상태를 100%%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뛰고 싶은 욕심이 앞섰다가 또다시 부상당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의지. 복귀 시기는 월드컵 출전과 맞물려 있다. 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최근 “(염기훈과 설기현 등) 재활 중인 선수는 명단 발표 전에 뛰는 모습을 보여야만 선발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최소 4월 말에서 5월 초에는 그라운드를 밟아야 선발 가능성이 열리는 셈이다.
설기현은 “하늘에 맡기겠다”고 웃으면서도 “회복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일 자신은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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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