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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서남해 파수꾼’ 해경경비함 256함 역사속으로

입력 | 2010-04-07 03:00:00

임무 마치고 31년만에 퇴역




31년 동안 지구를 24번이나 돌 만큼 험한 바닷길을 누볐던 해경 경비함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50t급 중형 경비함인 256함(사진)에 대해 운항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경비함은 1979년 11월 부산 대한조선공사에서 건조돼 제주와 완도 등 서남해 ‘바다 파수꾼’으로 제 역할을 해 왔다. 길이 48.2m, 너비 7.1m인 이 함은 취역 이후 8만9000여 출동시간 동안 지구둘레(약 4만 km)의 24배 이상인 96만 km를 운항하며 응급환자 이송, 불법 조업 중국어선 나포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256함의 퇴역으로 경남 통영해경 소속 277함이 완도해경에 배치됐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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