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수(왼쪽). 정원석(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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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리포트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두산전. 시즌 첫 맞대결이었지만 양쪽 팀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화기애애했다. 그도 그럴 것이 두산에서 한화로 넘어간 이대수와 정원석이 팀의 주축선수로서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 입장에서는 두산으로부터 보석 같은 선수들을 받은 셈.
정원석은 5일까지 타율 0.500으로 두산 김현수를 제치고 타격 1위를 달렸고, 이대수 역시 시즌 초반 타율 3할대를 기록하며 범상치 않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 선수는 수비가 불안한 한화에서 내야의 핵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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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수, 정원석도 이날 구장에 도착하자마자 두산 쪽 덕아웃을 찾아 김 감독에게 깍듯하게 인사부터 건넸다. 이대수는 “건강하시냐”며 안부까지 물으며 밝게 웃었다. 두산 선수단 역시 유니폼은 다르지만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동지들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잠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