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록에는 1850년 태어난 한국화가 채용신부터 1960년생 화가 사석원까지 창작 미술인과 이들을 대중과 이어주는 평론가와 큐레이터 등 4909명의 경력 등 간략한 정보가 담겨 있다. 연구소 측에 따르면 기존의 미술연감과 인명록에서 누락된 월북 미술인, 재외동포 미술인의 정보도 실어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길라잡이이자 미술사 기초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달진 소장은 “인명록 발간을 통해 다시 한 번 질곡의 한국 근현대 미술가들의 삶을 더듬어볼 기회를 가졌다”며 “인명록 작업을 계속 하겠다는 뜻으로 제목에 Ⅰ을 붙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