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분해해보니 반도체-LCD 등 한국산 부품 탑재
“나오자마자 산산조각 난 아이패드?”
3일 미국 전역에서 아이패드가 발매된 것이 오프라인에서 가장 화제였다면 국내외 온라인에서는 아이패드 분해 사진이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이 사진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공개한 것으로, 개인용 전자기기 전문 수리업체인 ‘아이픽스잇(iFixit)’에서 아이패드를 분해한 사진을 받은 것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삼성전자 반도체와 LG디스플레이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부품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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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도 아이패드에 한국 기업들의 부품이 탑재된 것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주간지인 ‘메일 앤드 가디언’은 이날 ‘아이패드를 파헤쳤더니 삼성과 LG 제품이나왔다’는 기사를 온라인에 실었다.
이 밖에도 브로드컴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NXP세미컨덕터의 마이크로칩이 아이패드에 탑재돼 있었다. 또 두 개 배터리 팩의 사용 지속 시간은 아이폰 배터리의 5.5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