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스포츠동아DB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미 PGA 투어 셸 휴스턴오픈 첫날 공동 3위에 올라 우승 정조준을 시작했다.
앤서니는 2일(한국시간) 미 텍사스 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74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케빈 스태들러(미국)와 캐머런 퍼시(호주·이상 5언더파 67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다.
이 대회는 오는 8일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과 비슷하게 꾸며져 마스터스 예비고사로 불린다.
월드골프챔피언십 CA챔피언십 이후 2주 만에 경기에 나선 양용은(38)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2오버파 74타로 공동 87위까지 떨어졌다.
세계랭킹 3위 필 미켈슨(미국)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올 시즌 2승을 거둔 어니 엘스(남아공)는 공동 16위(2언더파 70타)로 첫날을 마쳤다. 부상에 시달리는 비제이 싱(피지)은 허리 통증을 느껴 1라운드를 다 끝내지 못하고 기권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