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워크포스’ 구축SK 주요계열사 순차적 도입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을 통해 현장 업무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사진)은 “모든 기기에 사물통신 기반의 ‘머신 투 머신(M2M)’ 기술을 붙여 공장 자체를 ‘스마트 팩토리’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오피스는 한번 구축되면 프로그램을 고치거나 추가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비해 커넥티드 워크포스는 마치 애플 아이폰의 응용프로그램 장터 ‘앱스토어’처럼 하나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것이 정 사장의 목표다.
커넥티드 워크포스는 SK그룹 내에서 먼저 도입된다. 5월 SK텔레콤을 시작으로 SK에너지 SK네트웍스 등 주요 계열사에 순차적으로 시스템이 구축된다. 커넥티드 워크포스는 지난해부터 SK텔레콤이 강조해 온 산업생산성증대(IPE) 사업 가운데 하나다.
KT와 LG텔레콤도 ‘스마트폰=손 안의 오피스’라는 개념으로 모바일 오피스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다. KT는 올해 초 기업고객 대상의 성장 전략인 ‘스마트’를 발표하고 서울도시철도공사, 코오롱그룹, 현대중공업에 모바일 오피스 및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LG텔레콤 역시 LG CNS와 함께 LG그룹을 시작으로 모바일 오피스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