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으로 본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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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만명 남겨둬…올시즌중 대기록 달성
82년 158만명→작년 635만명 4배 증가
베이징 9전 전승 올림픽 ‘金’ 실력도 폭발
여성·어린이팬 성장세에 내실까지 탄탄
사상 첫 65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내세운 2010년 한국 프로야구가 27일,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지난해 처음으로 600만 관중 동원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던 한국 프로야구는 올 시즌 역대 통산 1억명 돌파라는 값진 열매를 맺게 된다.
한국프로야구는 지난해까지 28년간, 총 1만3665게임(페넌트레이스·올스타전·포스트시즌 등 포함)에서 총 9748만1392명 관중을 기록, 1억명 돌파에 251만8608명을 남겨두고 있다.
○1억명, 그 값진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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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빛나는 역사
1982년 출범 첫해 관중수는 157만9541명. 경기당 평균 6344명이 입장했다. 역대 최다인 634만7547명을 기록한 지난해 평균 관중은 1만1562명이었다. 28년 역사 속에 한 해 총관중은 약 4배, 평균관중은 2배 가까이 늘었다. 경기수 자체가 늘어 출범 초반과 현재를 비교하기엔 무리지만, 한국 프로야구가 최근 들어 부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1억명의 역사 속엔 빛나는 기록들이 숨어있다. 출범 9년째인 1990년 2000만 관중을 넘어선 한국 프로야구는 2000년에 누적관중 6000만을 돌파했고, 10년 뒤인 2010시즌, 다시 1억명을 돌파하게 된다. 한해 첫 400만 관중을 돌파했던 1991년, 역대 두 번째 최다관중을 기록한 1995년(587만5174명), 2년 연속 500만 이상이 입장한 2008∼2009년 등 화려한 기록이 녹아 있다. 특히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세계 4강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9전 전승 우승의 기적, 2009년 WBC 준우승 신화 등이 이어지면서 2006년 이후 4년 연속 관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6월 초, 1억명 돌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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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