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경쟁력에 대한 비관론으로 주춤하던 LG전자가 모처럼 껑충 뛰어올랐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7000원(6.45%) 오른 11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로 이목을 끌었다.
LG전자는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세가 몰려들면서 장 초반부터 강세를 유지했다. 오랫동안 주가가 조정을 보인 것에 대한 반발 매수심리가 분출된 것으로 보인다.
오인범 동부증권 연구원은 “탐방 결과 휴대전화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는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며 “가전 등 다른 분야의 선전으로 뒤를 받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2분기 스마트폰의 경쟁력 강화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