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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86% “올 광고비 확대 - 유지”

입력 | 2010-03-22 03:00:00


올해 주요 광고주의 대부분이 작년보다 광고비를 늘리거나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주요 광고주 3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5%가 ‘올해 광고비를 늘린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54.1%는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광고비를 줄인다’는 응답은 13.6%였다.

전체 응답자의 60%는 올해 처음 허용된 간접광고와 가상광고가 각각 광고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고주의 32.4%는 ‘간접광고를 집행할 계획이 있다’고 대답했고 13.5%는 가상광고 집행 의사를 나타냈다. 인터넷TV(IPTV) 광고에 대해서도 29.7%가 ‘집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광고효과에 견줘 저평가된 매체로는 37.8%가 인터넷을 꼽았다. 광고단체연합회 측은 “스마트폰 활성화로 급부상한 모바일광고에 대한 광고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광고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45.9%가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았고 35.1%는 ‘미디어렙의 경쟁체제 도입에 따른 혼란’을 들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