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光엑스포 기간 러 소유스호 귀환모듈 전시

우주에 머물다 지구로 귀환한 러시아 우주선이 다음 달 2일부터 5월 9일까지 열리는 광주 세계광엑스포에서 선을 보인다. 광주광엑스포재단은 16일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 귀환모듈(TM14 및 모듈지지대·사진)을 광엑스포 개최 기간에 임차해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우주선 귀환모듈은 17일 오전 9시경 광주에 도착한다.

▶본보 2009년 7월 9일자 A17면 보도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온다

이번 전시는 2008년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에 탑승했던 국내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32·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가 광주 출신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뤄진 것. 광엑스포재단 측은 사상 49번째 여성우주인(세계 475번째)인 이 씨가 우주비행에 성공한 직후 소유스호 귀환모듈 전시 의사를 전달해 러시아연방 우주청 및 제작사 측과 협의 끝에 지난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 우주선 모듈은 가로 2.2m, 높이 2.57m, 지름 2.3m, 무게 2500kg급으로 1991년 러시아 에네르기야사가 제작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