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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던 ‘U자형 핑 웨지’ 결국 PGA서 퇴출

입력 | 2010-03-09 15:11:18

핑, U자형 웨지 권리 포기




올 시즌 미 PGA투어에서 필 미켈슨이 사용하면서 논란이 됐던 U자형 그루브 웨지 문제가 제조업체인 핑의 양보로 일단락됐다.

변형된 그루브 모양 때문에 규정 위반 논란이 일었던 핑 아이2 웨지 제조업체 핑은 1990년 법원으로부터 적법성을 인정받았던 권리를 29일자로 포기하겠다고 9일 밝혔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USGA는 스핀량을 높이는 효과를 내는 스퀘어형(ㄷ자형)과 U자형 그루브 사용을 올해부터 금지했지만 핑아이2 웨지는 예외였다. U자형 그루브 형태지만 핑이 USGA와 법정 싸움을 벌여 1990년 승소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핑의 존 솔하임 회장은 “법원 판결은 더 이상 효력이 없으며 모든 문제는 해결됐다. 이제 모든 선수들은 공평한 조건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프로골프 선수들은 올해부터 시행된 새 그루브 규정에 따라 V자형 그루브만을 사용해야만 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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