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바닥 몇도 더 기울면 물 낭비 ‘끝’
독자 전병혁 씨(52·대구 수성구 지산동)는 “싱크대 바닥을 지금보다 몇 도만 더 기울여 만들면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를 동아일보에 보내주셨습니다. “경사를 지금보다 조금만 더 기울이기만 해도 물이 더 잘 빠질 것이고, 물살로 인해 음식 찌꺼기가 배수대 쪽으로 쉽게 이동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전 씨는 “주방가구 업체에 제안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동아일보의 ‘헬로! GREEN 이제는 실천이다’ 기사를 보고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전 씨의 아이디어를 주방가구 업체인 ㈜한샘에 문의해 봤습니다. 싱크대 바닥이 평평한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경사가 심하면 설거지를 하려고 싱크대 바닥에 쌓아놓은 그릇들이 한쪽으로 쏠려 소비자들이 불편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조업체로서는 당연히 고민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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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