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축구지능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의 이청용(22)이 5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얘기다. 그는 “평소 내가 출전한 경기 DVD를 여러 번 돌려보며 연구를 많이 한다. 상대를 철저히 파악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타고난 축구지능에 노력까지 겸비한 이청용의 발끝이 더 매서워졌다. 이청용은 7일 웨스트햄과의 방문경기에서 전반 10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시즌 일곱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12번째 공격포인트(5골). 볼턴은 이청용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한 케빈 데이비스의 선제골과 6분 뒤 추가 골로 후반 43분 한 골을 따라붙은 웨스트햄을 2-1로 꺾었다. 이청용의 2경기 연속 도움에 힘입은 볼턴은 2연승을 달려 순위가 18위에서 13위까지 뛰었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게 “항상 위협적인 공격수”란 평가와 함께 2주 연속 평점 8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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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