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수 씨, 2억대 상가주택시골 모교에 기부하고 별세
서 할머니는 어린 시절 가난한 집안 환경으로 어렵게 공부했던 시절을 자주 떠올리면서 “손자 같은 후배들을 도울 방법이 없겠느냐”며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유족 측은 “고인이 돌아가시기 전 병석에서 재산을 기부하기로 결심하셨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고인이 기부한 재산과 동창회 기금을 추가로 모금해 장학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가창초교 김두련 교장(60)은 “서 할머니의 이름을 따 ‘인수장학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