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4주간 고교 교생실습
‘금메달리스트 선생님.’
밴쿠버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모태범과 이상화(이상 한국체대)가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한국체대는 4일 “모태범과 이상화가 29일부터 4월 24일까지 4주 동안 교생 실습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체육학과 07학번인 모태범과 이상화는 교직 과정 이수자로 선발됐기 때문에 4학년이 된 올해 교생 실습을 거쳐야 한다. 한국체대는 2학년을 마치고 나면 학생들 가운데 3분의 2 정도를 교직 과정 이수자로 선발한다. 선발 기준에는 학과 성적이나 국가대표 경력 등이 반영된다.
같은 과 동기이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 m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역시 교직 과정 이수자다. 하지만 이승훈은 모태범 이상화와는 달리 전반기에 훈련 일정이 많아 가을에 교생 실습을 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