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경인아라뱃길 운항 LNG선박 건조 추진
가스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이 인천항과 경인아라뱃길(옛 경인운하)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011년까지 80억 원을 들여 액화천연가스(LNG)로 운항하는 선박 건조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IPA가 건조하는 LNG선박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항하는 것으로 인천항을 홍보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150t급 100인승 규모로 회의장과 관람시설 등이 설치된다.
경유와 벙커C유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기존 선박과 비교해 연료비를 30% 정도 절감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 이상 감축된다는 것이 IPA의 설명이다. 게다가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인 해양교통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