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회계분식 루머’ 불똥
KB금융이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회계분식 루머로 4.02% 하락한 4만8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KB금융은 전날 거래량의 4배에 가까운 254만 주가 거래됐다.
이 루머는 국민은행의 대차대조표와 전산원장의 수치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서 시작돼 ‘100조 원대의 회계분식이 일어났다’, ‘100조 원대의 파생상품 손실이 발생했다’는 식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2006년 비온라인 계정 관리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고객과 직접 관련이 없고 거래 발생 빈도가 낮은 업무 중 일부의 보조원장을 없앴다”며 “그 대신 건별 정보를 총계정 원장에 직접 반영하는 방식을 도입하면서 일부 오류가 있었고 이미 외부 회계법인과의 공동실사로 바로잡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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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