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 아마존 - 한식 - 산골 할매들의 삶 등 다양한 주제
KBS 1TV는 한옥과 한식에 담긴 철학을 조명하는 ‘한국인의 문화’ 2부작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속도 지상주의 속에서 사는 현대인들이 한국의 문화 코드인 한식과 한옥을 통해 건강과 느림의 철학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오후 1시 반 방송하는 1부 ‘우리 집은 한옥입니다’에서 제작진은 첨단 건축물 대신 한옥을 택한 사람들을 만났다. 전남 담양에 사는 베르너 사세 교수와 서울에서 한옥 지킴이가 된 피터 바돌로뮤 교수가 한옥살이의 매력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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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에서 14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하는 ‘산골 할매들이 사는 법’은 경북 성주군의 개티마을에 사는 할머니들의 일상을 담았다. 작은 산골 마을인 이곳에는 꽃다운 나이에 시집 온 뒤 여든이 넘도록 한 번도 이 마을을 떠난 적이 없는 과부 할머니들이 서로 도우며 살고 있다.
MBC는 시청률 20%를 넘기며 인기를 끈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연휴 기간에 재방송한다. 13일 오전 9시 반 1부 ‘마지막 원시의 땅’, 14일 오전 9시 반 2부 ‘사라지는 낙원’, 15일 오전 9시 반 3부 ‘불타는 아마존’과 에필로그를 연속 방영한다.
‘아마존의 눈물’은 사전 조사에 9개월, 제작에 10개월이 걸렸고 총제작비는 15억 원이 들어간 대작 다큐멘터리다. 과거 방송에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원시부족 조에족의 일상을 담고 아마존의 환경파괴 실상을 조명했다. 김남길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12일 오후 10시 55분에는 2008년 방송된 후 영화관에서도 상영한 ‘북극의 눈물’ 극장판이 방송된다.
MBC는 연휴 3일 동안 매일 오전 7시 20분 교육, 음식, 건강 관련 다큐멘터리 세 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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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14일 오전 7시 20분에 이달 초 방송해 인기를 끈 ‘SBS스페셜-방랑식객’을 다시 내보낸다. ‘방랑식객’은 자연요리가 임지호 씨가 지난해 중국 단둥(丹東)에서 지안(集安)을 거쳐 백두산까지 여행하며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요리를 해주고, 해당 지역의 음식들을 맛본 과정을 담았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