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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산지역단체들 설맞이 이웃사랑

입력 | 2010-02-10 03:00:00

홀몸노인-소년소녀가장-조손가정 대상
성금-생필품 전달 등 온정의 손길 잇달아




 이장호 부산은행장(왼쪽)은 9일 부산시청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가운데)에게 설맞이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 부산시

설날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박수관 회장(㈜동원중공업 대표)은 9∼11일 부산진구 관내 홀몸노인, 조손가정, 장애가정, 차상위계층 등 300여 가구에 쌀 20kg씩을 전달한다. 이 모임은 1995년부터 설맞이 이웃돕기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9일 시청에서 지역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3000가구에 지원할 1억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부산은행은 6일 물운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부산지역에 정착한 새터민과 함께 합동차례 및 떡국잔치를 열었다. 10일에는 사할린 동포 1, 2세대가 거주하는 기장군 정관면 사할린지원센터를 방문해 떡국잔치와 함께 생필품과 상품권을 선물할 계획이다.

향토기업인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은 10일 부산시청에서 성금 9000여만 원과 2억6000여만 원 상당의 성품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이 성금과 성품은 노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등에 전달된다.

부산여성문화회관에서도 노인, 장애인, 모자시설, 아동쉼터 등 16개 사회복지시설에 떡국과 귤을 10일 전달한다. 떡국은 지난해 말 자원봉사자들이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을 벌여 모은 쌀 330kg으로 마련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도 9, 10일 부산시내 80세 이상 고령 이산가족 5가구를 방문해 이불과 생필품 세트, 위로금 10만 원을 전달한다. 이에 앞서 적십자사는 4일 한부모가정 등 불우이웃 3000여 가구에 1억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저소득 주민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사업 2호점 입주행사를 8일 강서구 봉림동에서 가졌다. 아름다운가게 부산울산본부는 7일 부산사직야구장 옆 주차장에서 설맞이 사랑 담은 나눔보따리 전달행사를 개최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