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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용 “생큐, SK”

입력 | 2010-02-10 07:00:00

입대 전 1억6000만원 계약



SK 채병용. [스포츠동아 DB]


SK가 최후의 미계약자 채병용과 계약한 것은 1월 말. ‘급한 불’ 정근우 나주환 계약을 끝마친 뒤 진상봉 운영팀장이 일본 고지에서 전화를 걸었고, 채병용은 바로 “구단안에 도장을 찍겠다”고 화답했다. 전년 대비 2000만원 삭감된 1억 6000만원이 채병용의 2010년 연봉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채병용은 3월 군 입대를 할 계획이기에 군보류수당 지급 대상자로 변한다. 공시선수 발표 시한인 1월31일 이후 입대하는 것이어서 채병용은 현실적으로 무조건 계약을 하고 입대해야 될 상황이었고, SK는 이를 배려해 계약을 추진한 것이었다. 여기다 한국시리즈 채병용의 투혼을 평가해 수 천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 삭감의 박탈감을 달랬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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