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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신약 연구개발 세제 지원 호재…R&D투자 많은 한미약품 상승

입력 | 2010-02-06 03:00:00


정부가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신약 연구개발(R&D)에 세제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R&D 투자액이 많은 대표적 제약회사인 한미약품의 주가가 상승했다.

5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4000원(3.6%) 오른 1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R&D에 제약업체 중 가장 많은 금액인 830억 원을 투자했고 올해도 예상 매출액 대비 15%인 1000억 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R&D 투자액이 550억∼600억 원 정도인 LG생명과학과 SK케미칼은 각각 2.42%, 2.29%씩 내려 유럽발 악재에 따른 증시 약세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동아제약은 전날과 변동 없이 장을 마쳤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08년부터 미국 유럽 등 해외 임상비용을 많이 써 온 한미약품이 이번 정부 발표로 가장 부각됐다”며 “세액공제 비율 등 구체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정부가 지원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해외 진출 본격화를 앞두고 신약 개발에 나서는 대형 제약사들이 전반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