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기획단 이병국 단장
이 단장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지난달 28일 정부가 확정 발표한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향후 추진 일정과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정부의 종합실천계획이 2008년 농지 위주에서 복합용지 중심으로 새만금 개발방향을 전환키로 한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 변경안’을 완성하고 구체적인 중장기 개발전략을 제시한 ‘1단계 그랜드마스터플랜’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환경부가 추가로 올해 10월까지 구체적인 수질대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그간의 수질 목표치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물의 도시’로서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목표수질을 기존 농업용수 수준에서 관광과 레저활동 및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높이고 이 상태가 달성될 수 있다고 예측될 때까지 현재 수질관리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새만금지구 내 토지 분양가와 관련해서는 “분양가 인하를 위해 방조제를 터서 매립토를 운송하는 방안은 검토한 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 다만 “새만금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별도 단일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사업 목표와 일정과 관련해서는 “새만금의 새 이름인 ‘아리울’(물의 터전이라는 순 우리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작업을 벌일 것”이라며 “4월 열리는 방조제 준공 행사를 성공시켜 투자유치의 가시적 성과를 내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전주=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