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3형제가 실적 호조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생산 중단 등 겹호재를 등에 업고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1100원(5.65%) 오른 2만65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2.65%)와 현대모비스(1.35%)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들이 속한 운수장비 업종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차 일가의 반등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했고 1일 발표된 국내 완성차 업체의 1월 판매실적도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해외 판매가 급증했고 내수에서도 비교적 선방해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도요타 리콜 및 생산 중단으로 미국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른다.
광고 로드중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