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맨 위)-미라이 나가수-조애니 로셰트.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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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연아 날려버린다” 총 쏘는 흉내
아사다·로셰트 자국 비공인 200점 과시
김연아(20·고려대)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2인자들’이 서서히 여왕을 도발하고 있다. 물론 아직 위협을 느낄 만한 수준은 아니다.
미국 피겨 유망주 미라이 나가수(17)는 26일(한국시간) 갑자기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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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상대라고 했지만,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제임스 본드 메들리’ 엔딩 동작을 패러디한 걸 보면 주된 타깃은 분명해 보였다.
물론 이 정도는 ‘애교’ 수준으로 봐줄 수 있다. 하지만 메달권을 다투는 아사다와 조애니 로셰트(24·캐나다), 레이첼 플랫은 최근 자국 선수권에서 실수 없는 연기로 나란히 비공인 200점을 넘겼다. 자신감을 되찾을 만한 계기다.
물론 홈그라운드에서 지나치게 후한 점수를 받았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지만, 올림픽은 단 하나의 변수에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무대다.
그래도 김연아는 여전히 세계가 인정하는 ‘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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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