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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약선요리 국제경연대회’ 10월 경북서 열린다

입력 | 2010-01-25 03:00:00


장원옌 중화미식약선연구회장, 김관용 경북지사, 변정환 대구한의대 총장(왼쪽부터)이 협약을 체결하고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 제공 대구한의대

한약재를 섞은 음식인 ‘약선(藥膳)’ 요리경연대회가 올해 10월 경북에서 국제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경북도와 대구한의대, 세계중화미식약선연구회는 최근 경북도청에서 ‘2010년 국제양생약선요리 경연대회’를 경북지역에서 개최하는 한편 약선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로 6회째인 이 약선요리대회는 매년 4월 중국의 각 성(省)과 중화미식약선연구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한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동서양 10여 개국 300여 명의 요리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다.

경북도와 대구한의대는 이 대회가 지역에 풍부한 한약재를 음식에 접목해 국제 경쟁력을 높일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대회 유치를 준비해왔다. 경북도는 올해 10월 열리는 제3회 경북 식품박람회 때 이 대회를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개최지는 다음 달 결정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장원옌(張文彦) 세계중화미식약선연구회 회장은 “이번 한국 대회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이 약선을 통해 전통한방음식의 가치를 높이자”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협약에 맞춰 ‘제1회 국제약선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식 세계화를 위해 약선의 적극적인 역할 방향을 모색한 것이다. 변정환 대구한의대 총장은 “300년 전통의 대구약령시에 경북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한약재를 연결하면 대구와 경북이 약선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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