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한 SK가 탄력을 받았다.
SK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G와의 홈경기에서 63-50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김민수가 12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부상에서 벗어난 변현수와 주희정도 나란히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지난달 24일 삼성전 이후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변현수는 15일 동부전 때 복귀해 팀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신선우 감독은 “현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선수 기용에 숨통이 트였다. 공격뿐 아니라 리바운드나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 팀 공헌도가 높다”고 말했다. 11승(26패)째를 거둔 SK는 KT&G와 공동 8위가 됐다. 3경기 연속 50점대의 빈공에 그친 KT&G는 4연패.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