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자 정유화학주는 활짝 웃은 반면 유통업은 약세를 면치 못하는 등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북반구를 강타한 ‘글로벌 한파’로 난방유 수요가 급증하고 중국 내 한파로 생산도 제한되면서 정유화학 관련 기업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4∼12일 코스피는 0.1% 올랐지만 정유화학업종은 0.9% 상승해 시장수익률을 넘어섰다. 특히 호남석유(10.6%), SK에너지(5.6%), 에쓰오일(2.8%) 등 정유주가 힘을 얻었다.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의 직격탄을 맞아 정유화학업종은 13일 2.35% 내렸지만 14일에는 다시 1.04%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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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