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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안동고추유통센터 판매 급증 개장후 4개월간 2000t 거래

입력 | 2010-01-13 03:00:00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안동고추유통센터가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8월 개장한 이후 연말까지 4개월 동안 거래물량은 2000여 t을 기록했다. 거래 금액은 하루 최대 3억 원으로 4개월 동안 151억 원에 달했다.

이 센터를 이용해 고추를 유통하는 지역도 안동과 영주, 봉화, 예천, 의성, 영양, 청송, 영덕, 문경, 상주 등 경북 북부지역은 물론 충청 및 경남지역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안동농협이 관리하는 이 센터는 140억 원을 들여 3만4800여 m²(약 1만500평) 규모에 전자경매장과 저온저장시설, 판매시설, 관리실 등을 갖췄다. 안동시가 이 센터를 건립한 이유는 안동의 연간 고추생산량이 6380t으로 전국 1위이기 때문이다. 고추로 유명한 영양군의 연간 고추생산량은 5980t이다. 이 센터는 올해 3000t 이상을 거래해 매출 325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안동시 이경수 유통지원담당은 “전국 최대 고추유통 중심지가 되면 고용도 늘어날 수 있다”며 “대기업 등에 고추 공급이 활발해지도록 유통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