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참선 등 수행방법 체계화천주교… 김추기경 1주기 준비 한창개신교… WCC총회 계기 화합 다짐
불교계는 올해 수행법의 체계화와 대중과의 교감 확대에 집중한다. 조계종단은 참선, 염불에 관한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2주일에 한 번 직접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등 ‘자비 나눔 운동’도 활발히 전개한다. 국립공원에서 사찰 경내 땅을 해제하는 문제와 문화재관람료 징수 개선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올해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불교계는 자승 스님 취임 직후 강조한 스님 교육 개선 사업에도 힘쓴다. 조계종 교육원에서 마련한 교육개선 마스터플랜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부터 출가 5년 이상인 스님의 재교육을 실시한다.
천주교단은 김수환 추기경(사진)의 선종 1주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는 2월 16일∼3월 28일을 공식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김 추기경의 사진과 유품 전시회, 음악회, 미술전을 개최한다. 김 추기경의 말씀을 모은 책도 발간한다. 가톨릭문화원도 13일 예술의 전당에서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 음악회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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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단의 양대 연합체인 한기총과 NCCK 모두 에큐메니컬 운동(교회의 일치와 연대)을 활발히 전개한다. 4월 4일 부활절 연합 예배의 주제도 ‘화해’로 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교회희망연대 등으로 나뉜 봉사연합체의 연대와 통합도 모색한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