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기아차 노조) 노조원들이 회사 측이 벌인 광주 2공장 증축공사에 반발해 5일 공장장실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원 3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 반경부터 광주 서구 내방동 공장장실과 본관 건물 복도에서 점거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임금협상이 타결되기 전에는 ‘쏘울’ 증산을 위한 공장 증축 공사에 들어가지 않기로 협약했는데도 회사 측이 신정 연휴 3일간 기습적으로 공사를 진행했다”며 “공사 중단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 있을 때까지 점거농성을 계속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