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1만5424대 팔아 80.5%
5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70만2672대를 팔아 시장점유율이 50.7%였으며, 기아차는 41만2752대를 판매해 29.8%의 점유율을 보였다. 두 회사의 판매 대수를 합치면 총 111만5424대로 수입차를 제외한 내수 시장 점유율은 80.5%에 이른다. 이는 두 회사가 1999년 합병한 이후 처음으로 80%대를 돌파한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2006년 73.2% △2007년 73.6% △2008년 76.9% 등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기아차는 합병 이후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이 밖에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은 9.6%, GM대우자동차는 8.3%, 쌍용자동차는 1.6%였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