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주요과목 학습법
《예비 고1이라면 중학교 마지막 겨울방학은 매우 중요하다.
겨울방학은 고교 교과과정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교과정은 학습 양이 많고 학습 환경이 크게 바뀐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예비 고1이 꼭 참고해야 할 언어·수리·외국어영역 기본 학습법을 소개한다.》
언어 - 독서 소홀했던 학생은 신문칼럼 매일 2개 읽도록
수리 - 수능 고난도 문제도 결국 기본개념에서 출발!
외국어 - 일기쓰기, 문법 향상에 도움… 듣기 매일 20~30분 해야
고1 국어는 듣기·읽기·말하기·쓰기 4대 영역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그러나 학교시험에서는 문학작품을 응용·분석하는 능력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런 현상은 심화선택과정인 고2 문학에서 훨씬 더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문학 과목 중 시를 예습할 땐 시적 화자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반면 소설을 예습할 땐 시점과 등장인물의 성격을 토대로 갈등 관계와 사건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국어학습의 출발은 읽기다. 읽기능력은 국어뿐 아니라 모든 교과목을 공부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 지금부터 여러 권의 문제집을 무턱대고 푸는 방식은 국어 학습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읽기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로 이번 겨울방학을 보내면 어떨까.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일수록 읽기 능력이 뛰어나다. 그동안 책읽기를 소홀히 한 학생들이 단번에 인문, 과학, 철학 서적 등을 탐독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학생들은 신문 칼럼을 하루에 2개씩 읽는 훈련을 한다. 신문 칼럼은 최근 사회적 이슈들이 쉽게 설명돼 있어 탐구영역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수리영역 학습법
수학공부의 출발은 교과서다. 수학교과서의 단원 도입부나 후반부에는 그 단원의 수학적 정의와 공식에 관한 배경설명이 나온다. 학교시험에서 고득점을 올리려면 수학교과서의 기본개념을 꼼꼼히 익혀야 한다. 최근 수능에서는 고교과정 이상의 고난도의 문제보다는 기본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를 얼마나 논리적·창의적으로 해결하는가를 평가하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수학은 학년별, 단원별 연계성이 강한 과목이므로 중학교 과정에서 취약했던 단원을 소홀히 넘기면 고교과정에서 새로운 단원을 배울 때 어려움을 겪게 된다. 취약단원은 꼼꼼하게 되짚어 반드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수학은 혼자 공부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착각이다. 여럿이 모여 공부하면 짧은 시간 동안 실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친구들에게 설명하다 보면 자신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어영역 학습법
영어실력을 키우려면 어휘, 독해, 문법, 듣기 등 각 영역을 고르게 공부해야 한다. 영어실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선 먼저 필수어휘를 익혀야 한다. 어휘를 많이 알면 알수록 영어학습은 더 쉬워진다. 보통 하나의 어휘는 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질 때가 많다. 영어 교과서나 문제집의 제시문에서 특정 단어가 어떤 의미로 해석되는지를 눈여겨본다.
영어사전을 적극 활용한다. 처음에는 번거롭고 귀찮을 수 있으나 사전을 통해 알게 된 단어는 기억에 오래 남는다. 또 한 번 찾은 단어는 단어장에 적는 습관을 기른다. 단어가 포함된 문장을 통째로 익히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송문섭 분당 청솔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