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 車 폭발물 의심 대피령로봇이 정밀검색 후 ‘이상무’
관광객 등 인파가 많이 몰리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서 지난해 12월 30일(현지 시간) 오전 폭발물이 실린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발견돼 경찰이 출동하고 인근 건물에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날 순찰 도중 타임스스퀘어 인근에서 이틀간 방치된 흰색 밴 차량을 발견하고 폭발물 처리반을 출동시켜 검색작업을 벌였다. 이 차량은 흰색의 1992년식 닷지 차량이었고 번호판은 없었으나 내부에 임시등록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맨해튼 7번 애버뉴와 브로드웨이 사이 42번 스트리트 인근 지역의 통행이 금지됐고 나스닥 시장 건물을 포함한 인근 고층 건물에 있는 사람들도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차량에 로봇 카메라를 접근시켜 검색작업을 벌였으나 차량 내부에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인근 지역의 봉쇄를 풀고 통행을 재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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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