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프로야구에서 관중들이 피부로 먼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빠른 경기다.
올해부터 프로야구는 5회 종료 후 실시하던 클리닝타임을 폐지하는 대신 3, 5, 7회 그라운드 정비시간을 갖는다.
정규 9이닝 평균경기시간을 2시간대로 끌어내리기 위해 타자가 특별한 이유 없이 타석에서 벗어나는 것도 엄격히 제한된다. 투수 역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포수에게 공을 받은 뒤 12초 이내 공을 던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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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눈 가리고 아웅 꼴이었던 프리에이전트(FA)의 다년계약 및 계약금 지급을 인정하고 타 구단 FA 영입시 연봉 인상률을 50%%로 제한하던 조항도 사라진다. 또 도핑검사가 강화되며 2군 경기에도 응급치료가 가능하도록 인력 및 장비가 상시 배치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