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과학”… 국내외 특허 11건 보유
방송출연-학회 활동 등 직책도 20여개
대전시 대표음식 선정위원으로도 활동
실험실에서 제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미리 교수(왼쪽에서 네번째). 사진 제공 충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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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연구는 국내외 특허 11건을 얻고, 국내 전문학술지에 120여 편, 국제 저명학술지 6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 ‘조리과학’(2001년, 교문사), ‘조리과학용어사전’, ‘현대인의 음식보감’ 등의 저서는 대학생들의 교재로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읽히고 있다.
김 교수의 대외활동은 아담한 체구가 버거울 정도로 왕성하다. 그의 얼굴은 KBS 기획특집 ‘생로병사의 비밀’이나 ‘신토불이 건강’ 프로그램 등에 고정 출연하면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식품과학회 편집위원장, 동아시아식생활학회 부회장, 미국식품과학회 정회원 등 20여 개 직책과 직함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동아시아식생활학회와 한국식품관련학회 연합회장에 동시에 선출됐다. 한국식품관련학회 연합회는 한국영양학회를 비롯해 한국식품과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등 11개 국내 식품관련 학회가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학술조직. 김 교수의 회장 피선은 ‘지방 국립대’ 교수로서는 이례적인 것이다. 동아시아식생활학회는 한국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의 식생활 전반에 관한 역사, 문화를 연구하는 학회다.
김 교수는 지역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올해 2월부터 시작된 대전시의 ‘대표음식 브랜드 선정위원’으로 11개월간 활동하면서 대전 특유의 삼계탕과 돌솥밥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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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