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까지 가결땐 인구 134만 거대 도시 탄생‘창마진’ 통합안 도의회 통과
경기 하남시의회가 성남-하남-광주시 통합안을 통과시켰다. 경남도의회도 창원-마산-진해 통합안을 ‘찬성’ 의결해 한동안 주춤했던 지방행정구역 자율통합에 속도가 붙게 됐다.
하남시의회는 24일 열린 제192회 임시회 본회의에 ‘하남 성남 광주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의견 제시안’을 상정해 출석 의원 5명 중 3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의원 2명과 민주당 의원 1명이 찬성했고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반대했다. 광주시의회에 이어 하남시의회도 통합안을 찬성 의결함에 따라 성남시의회가 내년 1월 20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통합안을 의결하면 인구 134만 명 규모의 거대 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경남도의회도 24일 열린 본회의에서 이태일 의장이 직권 상정한 ‘창원 마산 진해시 행정구역 자율 통합안에 대한 경남도의회 의견’을 전체 의원 52명 중 찬성 36명, 반대 13명, 기권 3명으로 통과시켰다. ‘창마진’ 통합을 해당 3개 시의회와 도의회 등 관련 지방의회가 모두 찬성함에 따라 남은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이들 3개 자치단체에 통합시 명칭과 시청사 소재지 등을 확정할 통합준비위원회(총원 15명)를 이달 말까지 구성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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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