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북천시민공원서 요리경연-공연축제
경북 상주 지역에서 한 농민이 정성껏 다듬은 곶감을 말리고 있다. 사진 제공 상주시
‘영광굴비’처럼 곶감에 ‘상주’라는 말이 붙지 않으면 어색한 편이다. 상주지역에서는 2200여 농가에서 올해 8000t가량의 곶감을 생산해 1900억∼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상주곶감은 생산량뿐 아니라 품질에서도 단연 전국 최고. 상주곶감이 육질이 쫀득하면서 당도가 높은 이유는 곶감 제조에 적합한 떫은 감인 ‘둥시’가 많이 생산되는 데다 건조 과정에서 오염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깨끗한 지역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상주곶감은 이제 수출용으로도 주목을 끌고 있다. 2007년 미국에 고작 100kg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3년 만인 올해는 미국과 대만에 25t(29만 달러어치)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정백 시장은 “외국에서 상주곶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곶감뿐 아니라 사과와 배, 포도, 버섯 등의 농산물 수출에 큰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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