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개국 22개 선사 판촉
지난달 물량 전년비 6.5%늘어
부산항만공사 포트 세일즈단은 올해 13개국 22개 선사를 방문해 부산항 마케팅을 펼쳤다. 세일즈단이 3월 덴마크 코펜하겐 머스크사를 방문해 부산항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 부산항만공사
BPA는 올해 13개국 선사 22곳을 방문했다. 또 일본 도쿄(東京)와 중국 하얼빈(哈爾濱) 등 5개 지역에서 포트마케팅을 펼쳤다. 노기태 사장을 단장으로 한 BPA 포트 세일즈단은 3월부터 이달까지 세계적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와 스위스 MSC, 프랑스 CMA-CGM 등을 방문해 선사별 전략적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부산항 이용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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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물류업체와 화주들을 대상으로 신항 배후물류단지 등 부산항 투자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BPA 해외사업을 소개한 뒤 현지 기업과 협조체제도 구축했다. 선사 대표들과는 간담회를 14차례 열었다. 최근에는 ‘부산항 고객의 밤’을 열어 고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도쿄와 상하이에 있는 BPA 대표부 역시 100여 기업을 200여 차례 찾아 부산항을 알렸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6m 컨테이너 기준 107만8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물동량(101만2847개)에 비해 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BPA는 “올해 11월까지 부산항 누적 물동량은 1084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 감소한 상태”라며 “그러나 이 같은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올 한 해 물동량이 1188만4000개 이상으로 지난해 대비 감소 폭이 11.2%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체 환적화물도 536만여 개로 지난해 처리량(581만여 개)에 비해 -7.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1위 컨테이너 항만인 싱가포르는 올해 환적화물이 15% 이상 줄었다. BPA 박호철 마케팅팀장은 “모든 구성원이 발로 뛴 결과 물동량 감소 폭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환적화물 유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