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면 유난히 에너지가 떨어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사회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바쁘게 보내다보니 건전지가 수명을 다하듯 온몸의 기운이 빠지는 건 당연한 일.
하지만 바쁜 현대인에게 휴식은 꿈같은 일이다. 쉴 시간이 주어진다고 해도 이를 제대로 쓰지 못할 때가 많다. 사람들이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다”고 호소하는 이유다.
중국의 철학자인 노자는 “쉬는 법을 알면 모든 일이 순조롭다”고 했다.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하는 명언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고 싶다면 제대로 쉴 수 있는 곳에 찾아가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지난 11월 1기 과정이 진행됐고,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기 과정이 열린다.
이번 2기 과정엔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알차게 맞이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눈여겨 볼 행사로는 해넘이 행사와 바리톤 임준식의 클래식 공연, 선마을 촌장인 이시형 박사의 강연이 있다.
이외에도 클래스 휴의 명상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한 해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달빛 산책’과 ‘낙조 명상’, ‘비전 명상’이 그것이다.
‘세로토닌이 분비되는 오솔길 걷기’도 눈에 띈다. ‘세로토닌’은 외부에서 자극을 받아 격해진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물질이다. 이외에도 1000ppm의 탄산천이 있는 힐링스파와 함께 휘트니스 센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건강 식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혜진 기자 leehj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