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계열사 인사㈜LG 사장에 조준호 대표남용 부회장등 대부분 유임외국인-젊은 인력 전진배치
이날 인사에서 지난해부터 ㈜LG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온 조준호 대표이사 부사장(50)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LG는 구본무 그룹 회장과 강유식 부회장, 조 사장 등 3인 대표이사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 조 사장은 2002년 44세로 부사장에 올라 LG 내 최연소 부사장 승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인 LG CNS의 새 대표이사 부사장에는 김대훈 서브원 G-엔지니어링 사업본부장(53)이 선임됐다.
LG전자는 이날 38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정기인사에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177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한 것과 비교하면 현상 유지에 가깝다.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두면서 올해의 실적 호조세를 내년에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정을 기반으로 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과 젊은 인력을 전진 배치하는 변화를 준 것은 눈에 띈다. 이번 인사로 제임스 닐 셰드 부사장이 미국 법인장을 맡는 등 미국, 프랑스, 스웨덴, 베네룩스, 캐나다 등 5개 해외법인을 외국인이 이끌게 됐다. 지난해 첫 외국인 법인장이 된 피트 반 루엔 남아공 법인장을 합하면 LG전자의 해외 법인장 84명 중 외국인은 6명으로 늘었다. LG전자는 이날 조직 개편을 실시해 CEO 직속으로 ‘CR(Customer Relationship)부문’을 신설했다. 현장에서 기업 간 거래(B2B) 영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또 사업본부별로 ‘RBL(Region Business Leader)’이라는 자리를 만들어 현장에서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이날 18명의 임원 인사를, LG이노텍은 7명의 임원 인사를 각각 실시했다. LG텔레콤 등 합병 작업이 진행 중인 통신 분야 계열사들은 내년 1월 통합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인사를 할 예정이다.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LG <승진> ▽전무 △인사팀장 이명관 △경영관리팀장 황현식
◇LG디스플레이 <승진> ▽전무 △생산기술센터장 정철동 △패널〃 구도회 △연구〃 황용기 ▽상무 △BLU담당 이병철 △광저우법인장 신정곤 △IT중국영업담당 김정환 △Mobile영업1〃 신정식 △구미장비기술〃 이중재 △Dell영업〃 오강열 △전략〃 이상엽 △TV상품기획〃 김상열 △금융〃 이경래 △R&D기획〃 채기성 △Mobile소형개발〃 김병구 △Notebook개발2〃 최현철 △광기술〃 이재원 <전보> ▽상무 △이정한 전준
◇LG상사 <승진> ▽전무 △산업재 2부문장 송치호 ▽상무 △HR담당 김영진 △Pixdix사업부장 최홍수 △경영기획담당 박용환 △유화사업부장 홍정기 △자원개발전문위원 조장희
◇LG이노텍 <승진> ▽부사장 △LED사업부장 류시관 ▽전무 △DN사업부장 정용선 ▽상무 △부품소재사업본부 사업기획팀장 김동성 △차량부품사업팀장 박춘욱 △전략기획팀장 윤윤중 △품질혁신팀장 박창곤 △업무홍보팀장 황정섭
◇실트론 <승진> ▽상무 △박동주
◇LG 엔시스 <승진> ▽상무 △솔루션사업부문장 장윤찬
◇LG경영개발원(LG인화원) <승진> ▽전무 △리더교육팀장 윤여순 ▽상무 △경영지원팀장 김형주
◇서브원 <승진> ▽전무 △CM사업부장 손정선 ▽상무 △MRO수도권SM팀장 허내윤
◇루셈 <승진> ▽상무 △생산담당 김수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