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둘을 유치원에 보내는 주부이다.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 이래저래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런데 얼마 전 TV 보도를 보고 놀랐다. 유치원의 실내공기에 먼지와 세균이 득실거린다는 내용이었다. 기준치보다 최고 6배까지 높다고 했다. 미세한 먼지가 좁은 실내에서 빠져나가지 않은 채 온종일 뛰노는 어린아이들의 입과 코를 통해 폐 속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얼마 전 딸이 감기기운이 있어 소아과에 갔더니 실내공기가 나쁜 곳에서 생활해서 이런 형태의 감기에 많이 걸린다고 했다. 부모로서 신경이 무척 쓰인다. 유치원에 안 보낼 수 없고 그렇다고 내가 유치원을 청소하며 위생관리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방미란 서울 동작구 흑석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