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대한 모든 고민을 해결한다'포인트(POINT)만 알면 글쓰기 쉽다' '글쓰기 훈련소'
신간 '글쓰기 훈련소(저자 임정섭)'는 '포인트만 알면 글쓰기 절반이 끝'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피겨여왕' 김연아 사례에서 보듯, 무엇을 포인트 할 것이냐는 글쓰기에서 매우 중요한 관건이다.
문자와 이메일, 메신저에서 알 수 있듯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글쓰기는 더욱 중요해졌다. 한마디로 글쓰기는 성공의 지름길 중 하나다. 이에 따라 글쓰기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은 더욱 급증하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작가도 일필휘지로 쓰지 못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수학문제를 풀 때처럼 쉬운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신문기자처럼머 글을 쉽고 명쾌하게 쓸 수 있다"며 글쓰기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흔히 글쓰기 이론 서적에서는 '먼저 주제를 잡으라'고 충고해왔다. 그러나 이 책은 반대로 '주제 대신 (세밀한)포인트를 잡으라'고 권장한다. 그래야 '주제의식'란 거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뜬구름 잡기식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제안이다.
올 한국시리즈를 예로 들어보자.
기아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포로 SK를 꺾고 우승했다. 승리의 주역 나지완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채병룡은 눈물을 삼켰다. 이 때 똑같은 '눈물'을 가지고 글을 쓰더라도 '포인트'를 누구에 두느냐에 따라 글의 내용은 180도 달라진다.
또 한 가지 빼어 놓지 말아야 실전적인 교훈도 있다. 다름 단문으로 쓰는 훈련과 쓸데없이 미사여구를 동원하는 습관, 그리고 관념적인 글쓰기 보다는 남에게 얘기하듯이 쉽게 쓰는 평이한 문장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이를 바탕으로 서평 잘 쓰는 법, 생생한 TV리뷰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서두 쓰기'의 다양한 방법 역시 눈에 띈다.
'호기심을 자극하라', '질문을 던지며 들어가라', '줄거리를 요약해 보여줘라'와 같은 내용이다. '첫 문장은 신의 선물'이라는 말이 있듯, 글의 첫머리 쓰기는 늘 고민거리기에 가슴에 와 닿는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