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만만…나이지리아-말리전 골 “검은대륙 안무섭다”2. 지피지기…EPL서 나이지리아 주전과 한솥밥 잘 알아
올해 K리그를 평정한 이동국은 나이지리아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맞대결하는 나이지리아전에서도 ‘킬러’의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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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남아공월드컵에서도 포효하는 ‘라이언 킹’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K리그 정규시즌 20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른데 이어 성남과의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도 팀 우승을 자축하는 쐐기포를 꽂아 완벽한 부활을 알린 이동국(30·전북)은 이제 월드컵 본선과 16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독하리만치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던 이동국이었기에 2010년은 더욱 특별하다. 1998프랑스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혜성같이 등장한 그는 2002한일월드컵 때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기대를 모았던 2006독일월드컵은 부상으로 낙마했다. ‘비운의 골잡이’란 씁쓸한 수식어도 그 때 나왔다.
그러나 남아공 무대는 다르다. 특히 이동국은 허정무호가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나이지리아와는 아주 특별한 인연을 지녀 각별한 관심을 끈다. 한국의 A매치 나이지리아전 성적은 2승1무. 그 중 가장 마지막으로 만난 2001년 9월 16일 부산 평가전에서 이동국은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의 2-1 승리에 주춧돌을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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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